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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에이전트와의 법적 분쟁에서 2심에서도 승소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건의 배경과 주요 쟁점을 다룹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10년간 관계를 맺어온 에이전트와의 법적 분쟁에서 2심에서도 승소했습니다. 이 사건은 손흥민의 경력과 여러 이슈들로 인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사건의 배경과 주요 쟁점을 상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목차
손흥민과 장 씨의 관계
첫 만남과 관계 발전
손흥민과 장 씨는 2008년 손흥민이 독일 유학을 떠났을 때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장 씨는 손흥민의 유학 생활을 도우며 그의 에이전트 역할을 시작했고, 이들의 관계는 이후 10년간 지속되었습니다. 장 씨는 손흥민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며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관계의 갈등과 결별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갈등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2019년 장 씨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신뢰 관계가 깨졌고, 손흥민은 더 이상 장 씨와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되었습니다.
법적 분쟁의 시작
계약 해지와 소송 제기
2019년 11월, 손흥민은 장 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장 씨는 손흥민과 그의 전속 매니지먼트사인 손 앤 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장 씨는 손흥민과의 독점 에이전트 계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정산되지 않은 광고 대금과 일방적인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1심 판결 내용
1심 재판부는 장 씨가 제출한 계약서의 진위 여부를 필적 감정을 통해 검토한 결과, 타인이 손흥민과 그의 부친 손웅정 씨의 서명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가 진정하게 성립되지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재판부는 또한 장 씨가 손흥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의 없이 회사를 매각한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양측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계약 해지는 적법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장 씨가 손흥민에게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보수로 광고 대금의 10%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2심 판결의 주요 내용
법원의 판단
2023년 6월 19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2-3부는 손흥민의 부친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손 앤 풋볼리미티드가 장 씨의 회사인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에게 광고 계약 정산금 4억 4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1심에서 인정된 금액에 약 2억 원이 추가된 금액입니다. 그러나 손해배상금 18억 2000여만 원에 대해서는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기각
법원은 장 씨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가 청구한 총 27억여 원 중 약 15%만 인정했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손흥민 측의 승리로 해석됩니다.
양측의 주장과 법원의 판단
장 씨의 주장
장 씨는 손흥민과의 독점 에이전트 계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배상과 정산되지 않은 광고 대금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이 계약서에 서명했음을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벌였습니다.
손흥민 측의 반박
손흥민 측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장 씨의 회사 매각에 동의한 바도 없고 관여할 권한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계약서의 진위를 둘러싼 논쟁에서 필적 감정 결과 등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스포츠계에서의 신뢰와 계약의 중요성
스포츠계에서 선수와 에이전트 간의 신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은 신뢰가 깨질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계약은 두 당사자 간의 약속을 명확히 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손흥민과 장 씨 간의 법적 분쟁은 계약서의 진위 여부와 신뢰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앞으로 다른 선수들과 에이전트들에게도 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
결론
손흥민의 계약서 분쟁 승소는 스포츠계에서의 신뢰와 계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 사건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와 에이전트 간의 신뢰와 명확한 계약 체결이 필요합니다.